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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애들 이거 모르면 대화 안 통함;; '퉁퉁퉁 사후르' '트랄랄레로 트랄랄라'

트루벨 2025. 5. 9. 15:04

요즘 해외 밈 커뮤니티와 틱톡 릴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AI Brainrot Animals, 이탈리안 브레인랏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설정과 외형을 자랑하지만, 그만큼 중독성 있고 재미있습니다.

이 밈의 특징은 AI로 생성된 이미지 기반의 괴상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, 각각의 설정이 무척이나 강렬하다는 점입니다. 특히 아래 캐릭터들은 밈 팬들 사이에서도 최상위권 인기를 자랑하는 주요 인물들입니다.

그런데 이 밈들, 대체 왜 이렇게 유행하고 있는 걸까요?


🦈 트랄랄레로 트랄랄라

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해변 위에 서 있는 세 다리 상어 캐릭터입니다. 이탈리안 브레인랏의 시작점으로 불리며, 아기상어 같은 아들들과 포트나이트를 즐긴다는 설정까지 갖추고 있습니다.


🐊 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

폭격기와 악어의 합성체로, 전쟁기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. 트랄랄레로의 라이벌로 자주 등장하며, '퉁퉁퉁 사후르'에게 패배하는 모습도 밈에서 자주 나타납니다.


🪵 퉁퉁퉁퉁퉁퉁퉁퉁퉁 사후르

야구방망이를 들고 "퉁"을 9번 외치는 나무토막 캐릭터.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문화에서 유래한 이 캐릭터는 순간이동 능력과 거인화 설정까지 갖추고 있으며, 실제로 단독 게임과 필터까지 출시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.


🐘 리릴리 라릴라

샌들을 신은 선인장 몸의 코끼리 캐릭터입니다.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멈출 수 있으며, 전투보단 평화를 추구하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.


🐵 브르르 브르르 파타핌

나무 팔다리와 코주부 원숭이 머리가 합쳐진 존재입니다. 파란 개구리 '슬림'과 함께한 동화 같은 배경설정을 지니고 있어, 다른 캐릭터보다 비교적 순한(?)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

🍌 침판지니 바나니니

바나나 껍질을 벗기면 근육질 침팬지가 등장하는 캐릭터로, 퀴즈 영상에 자주 등장하며 '닮은 사람에게 공유하라'는 메시지로 유명세를 탔습니다.


☕ 발레리나 카푸치나

분홍 발레리나 복장을 한 카푸치노 잔 캐릭터입니다. 종이컵 몸을 가진 Cappuccino Assassino의 아내로 등장하며, 음악을 사랑하는 우아한 설정이 매력입니다.

하지만 의외로...
Tung Tung Tung Sahur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혹이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. 다소 어이없는 설정이지만, 그 허무함조차 이 밈의 핵심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.


🧠 왜 이렇게 유행할까?

  1. 기괴한 설정 + 병맛 세계관
    야구 방망이 든 나무괴물, 선인장 몸통의 코끼리, 폭격기 몸통의 악어... 상식 밖의 조합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. 진지한 설명과 황당한 설정의 조화가 웃음을 자아냅니다.
  2.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구성
    등장 → 강한 공격 → 급발진 전투. 이 단순한 구성은 쇼츠나 틱톡에 딱 맞는 구조로, 처음 본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어요.
  3. AI 생성 캐릭터 특유의 다양성과 혼돈
    한 캐릭터에도 수많은 버전이 존재하고, 설정도 계속 바뀝니다. 팬들이 직접 설정을 추가하거나 2차 창작을 하기 좋은 구조죠.
  4. 글로벌 문화 + 오역의 카오스
    원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서양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며 완전히 다른 의미로 소비되기도 합니다. 오해와 오역이 새로운 밈을 만드는 연료가 되죠.

결국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"AI Brainrot Animals"는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‘혼란스럽고도 창의적인 유희’로 자리잡은 셈입니다. 앞으로도 새로운 버전과 설정이 계속 추가될 이 밈 세계, 계속 지켜봐야겠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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